2026년 1월 둘째 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입니다. 새해 결심이 흐려질 때 말씀 앞에 다시 서서 회개와 순종을 새롭게 하고, 가정·일터·교회·나라를 위해 한 주를 믿음으로 걸어가도록 돕는 기도문을 담았습니다.
수요일 저녁은 월요일의 긴장도, 주말의 여유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 바쁘게 달리다 보면 “기도하려던 마음”이 가방 속 메모지처럼 구겨져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수요예배가 더 반갑습니다. 잠깐이라도 멈춰 서서, 내 호흡보다 먼저 달리고 계시는 주님의 발걸음을 따라가보는 시간. 오늘 올려드리는 1월 수요예배 대표기도문이 예배 준비에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마음이 다시 주님께로 향하는 작은 ‘방향 전환’이 되길 바랍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2026년 1월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주의 분주함 가운데서도 저희를 다시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루의 끝자락에서 걸음을 멈추게 하시고,
말씀 앞에 조용히 서게 하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세상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듣게 하시고,
우리 생각보다 앞서 계시는 주님의 뜻을 오늘 이 시간 다시 바라보게 하옵소서.
새해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한 주가 지나,
우리는 다시 일상의 자리로 돌아와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심했던 마음이 흐려질 때도 있고,
말씀보다 현실의 계산이 앞설 때도 있으며,
기도보다 걱정이 먼저 나올 때도 있음을 주님 앞에 솔직히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의 모습까지도 아시는 주님 앞에 숨김없이 마음을 내려놓고 나아갑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 설 때마다 우리의 중심이 다시 바로 서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 살아내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듣는 데서 멈추지 않고 순종으로 이어지는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으로 하루를 판단하게 하시고,
익숙한 방식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먼저 묻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빠르고 복잡하여,
조용히 말씀 앞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사라져 갑니다.
그러나 오늘 이 수요예배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의 속도를 낮추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말씀이 우리 안에 머물러 생각을 바꾸고, 선택을 바꾸고,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학교와 관계 속에서 보이지 않는 책임과 무게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말 한마디, 결정 하나에도 고민이 깊어지는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를 붙들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시고,
눈앞의 유익보다 정직함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혹 지치고 낙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온 이들이 있다면 주님의 말씀이 위로가 되게 하시고,
다시 걸어갈 힘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책 속의 문장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내게 하는 생명의 능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각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조용히 스며들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신앙이 말로만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삶으로 증명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작은 선택 속에서도 주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사소한 일에도 정직과 사랑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따라 살다 손해 보는 것 같아 보여도 그 길 끝에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있음을 믿게 하옵소서.
이 수요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한 주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시고,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고 삶의 뿌리가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말씀 위에 굳게 서 있는 공동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우리보다 앞서 가시며 길을 여시는 하나님,
이 시간 드린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남은 한 주간을 주님의 손에 맡겨 드립니다.
모든 말씀,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배 전에 조용히 한 번, 예배 후에 마음이 분주해질 때 한 번 더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같은 문장이라도 그날의 마음 상태에 따라 주님이 주시는 울림이 달라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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