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3일 속회예배 대표기도문입니다. 주현절의 빛 아래, 요한복음 13장 35절 말씀을 붙들고 ‘거룩한 관계’를 세우는 목장 모임을 위해 회개와 감사, 간구와 결단의 흐름으로 준비했습니다. 가정·일터·교회 공동체를 함께 품는 중보기도 포인트도 정리했습니다.
속회예배 대표기도문 기도제목 정리 | 주현절 목장, 거룩한 관계를 세우는 목장 모임 (요 13:35)
주님은 ‘서로 사랑함’으로 우리가 주님의 제자 됨이 드러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3:35). 오늘 속회 모임은 말로만 “사랑합니다”를 반복하는 시간이 아니라, 상처 난 관계를 주님의 빛 앞에 내려놓고, 다시 손을 잡는 은혜의 자리이길 소망합니다. 우리 안의 서운함과 오해가 오래 묵어 굳어지지 않게 하시고, 먼저 다가가는 용기와 기다려 주는 인내를 주시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한 주의 분주함을 지나 오늘 우리를 속회예배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관계는 저절로 좋아질 것 같지만, 오히려 마음은 쉽게 멀어지고 말은 거칠어지며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도 속마음은 숨기게 될 때가 많습니다. 주현절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 속회 가운데 비추셔서, 어둠처럼 쌓인 오해를 걷어 내시고 따뜻한 사랑을 회복시켜 주시길 원합니다.
특별히 우리 삶의 한복판에서 신앙을 지켜 온 세대에게는 관계의 무게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가정의 책임, 일터의 부담, 건강의 염려, 자녀와 다음세대에 대한 마음까지—그 모든 짐을 안고도 주님 앞에 다시 서게 하시는 은혜가 참 큽니다. 오늘 기도는 “관계의 회복”을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주님의 제자다움”으로 붙들게 하는 기도입니다.
묵상 포인트
- 주현절의 빛 앞에서 내 마음의 그늘(서운함·비난·무관심)을 정직하게 바라보기
- “서로 사랑함”이 선택이 아니라 제자 됨의 표지임을 기억하기(요 13:35)
- 말보다 먼저 손 내미는 순종: 용서·화해·경청·기도로 관계를 세우기
- 가정과 속회가 복음의 훈련장임을 믿고, 작은 실천을 결단하기
기도 포인트 체크리스트
- 주님이 먼저 사랑하신 은혜를 기억하고, 그 사랑을 흘려보내게 하소서
- 서로의 연약함을 정죄보다 긍휼로 품게 하시고, 말에 생명을 담게 하소서
- 속회 리더와 봉사자들에게 지혜·겸손·기쁨을 주셔서 공동체가 건강히 서게 하소서
- 가정(부부·부모자녀·형제) 안의 굳어진 마음이 풀리고, 대화가 회복되게 하소서
- 일터와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게 하시고, 지친 이들을 위로하게 하소서
- 병중에 있는 성도,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가정, 마음이 무너진 이들을 붙들어 주소서
- 나라와 지역사회에 갈등보다 상생의 길이 열리게 하시고, 교회가 화해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오늘의 기도는 “관계가 좋아지게 해 주세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가 먼저 사랑의 길을 택하게 해 주세요”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사랑은 감정으로 시작되기도 하지만, 믿음 안에서는 ‘결단’으로 자라납니다.
속회예배 대표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현절의 빛 가운데 우리를 속회예배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둠 속에 있던 우리에게 참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오늘 이 모임이 습관처럼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의 관계를 거룩하게 세우시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우리의 마음을 살피게 하옵소서.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받았다고 고백하면서도, 가까운 사람에게는 차갑게 대하고, 서운함을 오래 품고, 말로 상처를 주고도 스스로를 합리화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이해하기보다 판단했고, 경청하기보다 결론을 내렸으며, 사랑하기보다 내 입장만 지키려 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완고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십자가의 은혜로 마음을 녹여 주옵소서.
하나님,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 우리의 제자 됨이 말과 형식이 아니라, 삶과 관계에서 드러나게 하옵소서. 먼저 손 내미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상대의 연약함을 붙잡아 주는 사람이 되게 하시며, 내 권리보다 화평을 선택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속회가 ‘옳고 그름’을 가르는 자리보다 ‘사랑으로 회복하는’ 자리 되게 하옵소서.
주님, 속회 안에 서로 다른 형편과 성품이 있습니다. 자녀 문제로 마음이 무거운 가정도 있고, 건강의 두려움으로 밤을 지새우는 성도도 있으며, 경제의 부담으로 숨이 막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주님, 우리가 그 사정을 다 헤아릴 수는 없으나, 서로의 짐을 함께 지는 공동체로 세워 주옵소서. 한마디 위로가 생명이 되게 하시고, 짧은 기도가 큰 힘이 되게 하시며, 따뜻한 관심이 주님의 손길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가정을 붙들어 주옵소서. 부부 사이에 굳어진 말투가 부드러워지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닫힌 마음이 열리게 하시며, 서로를 탓하기보다 축복하는 입술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집이 가장 안전한 자리, 기도와 웃음이 흐르는 자리 되게 하시고, 가정의 작은 갈등도 주님의 지혜로 풀어 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목회자와 리더들에게 성령의 분별과 사랑의 리더십을 더하여 주시고, 봉사자들의 손길 위에 기쁨과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우리의 섬김이 인정받기 위한 수고가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닮아 가는 훈련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을 향해 손가락질하는 곳이 아니라, 상처 난 이들이 다시 일어나는 ‘회복의 집’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 삶의 자리—일터와 사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고, 정직과 성실로 살아가게 하시며, 지친 마음에 주님의 평강을 부어 주옵소서. 특별히 건강이 약해진 성도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마음이 무너진 이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길을 잃은 다음세대에게 믿음의 등불을 밝혀 주옵소서. 우리가 걱정만 쌓는 사람이 아니라, 기도로 길을 여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지역사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갈등과 분열의 언어가 넘치는 시대에, 교회가 먼저 화해와 배려의 길을 보여 주게 하시고, 약한 이웃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책임을 더하여 주셔서, 국민의 삶을 살피고 정의와 공의를 세우게 하옵소서. 우리 속회가 지역을 위한 작은 등불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흘려보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이제 결단합니다, 주님. 사랑은 멀리 있는 일이 아니라, 오늘 내가 선택할 한마디와 한 걸음임을 믿습니다. 미루지 말고 화해하게 하시고, 변명하지 말고 사과하게 하시며, 낙심하지 말고 다시 사랑하게 하옵소서. 우리 속회가 주님의 제자 됨을 세상 앞에 드러내는 ‘거룩한 관계의 공동체’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왕이시며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가 끝난 뒤, 오늘 마음에 떠오르는 한 사람에게 짧게라도 안부를 전해 보세요. 사랑은 큰 결심보다 작은 순종에서 시작됩니다. 주님이 주신 사랑을 오늘 한 번 흘려보내는 속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키워드: 속회예배 대표기도문, 주현절 목장, 요한복음 13장 35절, 거룩한 관계 회복, 공동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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